한국인간개발연구원의 초청으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이승헌총장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 날 강연의 주제는 ‘뇌교육을 통한 두뇌경영법’ 이었는데요,
뇌교육의 비전과 BOS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이승헌 총장님의 강연을 함께 보시죠

#강의 내용

뇌운영프로그램 “BOS”

뇌운영프로그램 “BOS (Brain Operating System)”를 통해 누구나 스스로 건강과 행복, 평화를 창조할 수 있고, 그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뇌파진동의 원리설명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서는 뇌의 환경을 좋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의 환경을 좋게 해주고, 장애를 쉽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뇌파의 훈련이 필요하다.


뇌파진동수련과 장생보법

뇌파진동과 장생보법은 뇌를 가장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의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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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뇌중심 교육인가?

교육은 인간이 뇌를 보다 생산적이고 창조적이고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일지 이승헌 총장이 이끄는 한국뇌과학연구원(KIBS)과 일지뇌기능연구소는 뇌교육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 해마다 이 기관들은 뇌교육의 과학적인 기초를 다지고, 수련 및 교육기관에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개인, 조직과 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 전 인류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뇌교육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뇌를 잘 활용하는 5가지 방법

뇌는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다. 뇌파가 처음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 당신의 삶도 시작된다. 당신의 뇌파가 멈추면, 당신의 삶도 끝난다. 당신의 삶 전체가 의식과 무의식의 기억으로 당신의 뇌에 기록되고 저장된다. 그리고 당신의 뇌는 수백만 년의 인류 진화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각 개인의 독특한 개성과 능력도 지니고 있다.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뇌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뇌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공통분모다. 만약 우리 모두가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서 뇌를 사용한다면, 이 지구상에서 우리와 우리 후손의 삶은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이 될 것이다.

뇌를 잘 활용하는 5가지 방법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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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이야기23> 뇌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가

인류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모두 ‘뇌의 변화’에 있어

이승헌〈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한국뇌과학연구원 원장〉

음악은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뇌의 변화를 불러온다. 격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음률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뇌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음악은 우리 뇌파에 변화를 주고 우리 감정에 변화를 준다. 그리고 생리적인 현상에도 변화를 준다. 음악뿐 아니라 우리의 뇌는 살아가며 주고받는 수많은 외부의 정보에 항상 반응하며 바뀌어가는 존재다. 특별한 것은 마음이 반응하는, 정신과 물질이 공존하는 존재라는 점이다.

우리 뇌는 정보를 먹고산다. 정보가 차단되면 우리 뇌는 몹시 불안해한다. 정보를 차단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우리의 뇌에 주느냐다.


건강·행복·평화 위해 뇌교육

20세기의 발달한 과학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우리 뇌에 공급한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거리’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통신혁명은 그러한 한계를 무너뜨렸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의 한계도 인터넷과 영상매체 때문에 허물어졌다.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자리에서 눈과 귀로 곧바로 받아들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인류는 진정한 진보를 이룬 것일까. 수많은 정보의 유입 가능성이 우리의 뇌를 이롭게 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인류사회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이 얼마만큼 인간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평화지수가 높아졌는지, 행복지수가 높아졌는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 인류의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준 과학은 그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정확히 얘기하면, 누구나 가진 인간의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 현재 인류에게 닥친 인간성 상실과 심각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그것을 증명한다.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 주제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다. 인류에게 닥친 심각한 지구 환경의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 문제는 환경운동가 몇몇의 고민이 아니라 정치·경제·과학적으로 모든 힘을 총동원해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누가 할 것이냐다.

현재 인류가 닥친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이 원인을 정확히 살펴보아야 한다. 발달한 통신과 기술혁명은 지구촌을 하나로 묶었지만, 지구는 여전히 국가 중심의 경영과 종교 중심의 경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가의 이기심과 종교의 이기심이 충돌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이것은 모두 공멸하는 길이다. 이러한 어리석은 일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미래 인류사회의 가치는 무엇일까. 종교 중심·국가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지구 중심의 지구 경영이다. 우리는 모두 뇌를 경영하고 지구를 경영할 책임이 있다. 책임을 져야만 지구의 문제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간의 뇌 안에는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국가도, 종교도, 사상도, 철학도… 지구는 크고 넓지만 우리의 뇌는 그보다 더 크고 넓다. 뇌 안에 있는 모든 정보는 활용의 대상이다. 오늘날 인류문명을 만든 과학도 인간의 뇌에서 비롯했다. 이제 인간과 지구를 위한 과학이 필요하다. 어떻게 과학을 활용할 것인가. 나아가 어떻게 종교를 활용할 것인가. 어떻게 정치를 활용할 것인가. 이제 우리는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인류와 지구의 미래는 우리가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이 자각과 깨달음이 변화의 시작이다.


뇌교육은 진보를 위한 철학과 기술



지난 7월 30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지구환경과 뇌교육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뇌교육은 바로 뇌에 변화를 주는 교육이다. 개인과 사회, 인류를 해롭게 하는 변화가 아닌 누구나 원하는 건강과 행복과 평화로운 뇌를 만드는 교육이다. 그것이 바로 뇌교육의 목적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인류의 진보를 위한 궁극적인 철학과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뇌교육이라고 하면 아주 특별한 것을 생각한다. 뇌교육은 특별하지 않다. 이렇게 질문해보자. ‘우리가 걷는 것이 뇌로 걷는 걸까, 발로 걷는 걸까.’ 답은 ‘뇌로 걷는 것’이다. 숨을 쉬는 것도, 심장박동이 뛰는 것도, 희로애락의 감정 작용도 모든 것은 뇌로 한다. 다만 뇌로 한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 있는 움직임과 생각과 언행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다. 뇌교육은 그러한 자각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에 따라 반응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를 주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좋은 정보를 계속 주면 뇌는 그렇게 반응한다. 그 반응을 높이는 뇌교육 방법은 바로 큰 비전과 공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자신의 뇌가 반할 만큼 크고 가치 있는 목표, 생각만 하면 가슴이 설레는, 그러한 꿈을 갖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뇌는 반응한다. 돈을 많이 벌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 꿈은 아무리 크게 가져도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 큰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뇌를 써야 한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뇌를 잘 쓰는 사람이다. 자신의 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자각할 때 뇌는 변화한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뇌를 활용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는 것과 그런 생각 없이 그냥 움직이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걷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러한 생각을 하고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체험적 교육방법을 중심으로 인간의 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뇌교육은 한국의 희망이요, 미래의 희망이다. 오랜 기간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뇌교육의 연구개발을 담당해온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최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뇌교육 자문 NGO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 뇌교육의 세계 보급을 위해 설립한 국제뇌교육협회도 현재 30개국에 지부가 생겼고, 올해 100개국에 지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27년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던 꿈이 이제 뇌교육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 홍익인간의 철학이 담긴 뇌교육이 인류 미래의 희망으로 떠오를 날을 필자는 항상 잊지 않고 있다.


뉴스메이커 743호 (200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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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이야기22] 뇌가 평화로 가는 지름길

지구촌 테러·분쟁·전쟁은 뇌 속 정보가치체계의 충돌

이승헌〈한국뇌과학연구원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


아프가니스탄 땅에서 일어난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납치사태는 충격과 슬픔을 넘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의 무모한 행동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한 것인가. 비단 이번 납치사건뿐 아니라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테러와 전쟁은 모두 그들의 뇌 속의 편협한 이념과 잘못된 종교적 가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인간 자체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뇌 속에 담긴 잘못된 정보가 그러한 사고와 행동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얼룩지게 하는 수많은 분쟁은 절대적 가치에 오르고자 하는 상대적 가치들 간의 경쟁의 결과다. 그 모든 가치가 ‘평화’를 표방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하나의 종교나 하나의 국가를 중심으로 한 평화는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로 중심이 다르기에 각자의 평화는 서로 갈등하고 싸우게 된다. 결국 뇌 속에 담긴 정보가 부딪히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영토분쟁과 이념의 충돌, 종교적 분쟁과 전쟁 역시 사람들의 뇌 속에 담긴 정보의 가치체계의 충돌에서 비롯한다.

우리의 뇌 속에 어떠한 정보를 담을 것인가. 어떠한 정보를 가질 때 비로소 개인뿐 아니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움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가.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시대인 만큼 우리의 의식도 그에 맞게 확장해야 할 시점이다.

필자는 2001년 6월 서울에서 인류의 미래를 모색해보고자 ‘휴머니티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인 한국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지구 환경운동을 오랫동안 펼쳐온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을 비롯하여 퓰리처상 심사위원장인 콜럼비아대 시모어 타핑 교수,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 사무차장, 인권운동가 와이엇 티 워커 목사, 인류학자 진 휴스턴 박사, 환경운동가 헤나 스트롱 여사 등이 모여 하나의 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바로 ‘지구인선언문’이다. 6개 항으로 구성된 지구인선언문을 통해 ‘지구’라는 커다란 의미와 가치를 제시한 것이다.


‘지구’라는 가치는 ‘평화’로 가는 지름길

지구인이 된다는 것, 지구인으로서 지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류 문명의 지배적 세계관이었던 대립적인 이원론을 극복하는 것은 바로 ‘지구인’이라는 자각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 지금까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민족·종교·사상이라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자각을 통해서다. 지금 여기에 살아 숨쉬는 자기 자신, 그리고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근원이 하나고, 결국은 그것이 지구라는 사실을 앎으로써, 민족과 사상과 종교와 문화라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유지시킨다고 믿는 가치들을 절대시하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다투며 진정한 존재의 근원을 까맣게 잊고 살아간다. 태어나서 인생을 살아가며 형성된 수많은 정보 이전에 본래 인간이란 존재 자체에 담긴 질문은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이데올로기, 국가, 문화, 종교 등의 정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우리가 지구를 중심으로 한 큰 가치체계를 받아들이면, 그보다 작은 가치의 차이에서 오는 모든 갈등과 적대감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진정 지구인이라는 의식을 가질 때, 이념의 차이는 한 공동체 안에서 보여주는 사고의 다양성에 지나지 않는다. 종교의 차이는 채식주의자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보다 더 사소한 개인적 취향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민족 간 문화의 차이는 갈등의 요인이 아닌 한 공동체가 가진 문화적 포용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지구를 모든 가치의 중심으로 보는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바로 지구 평화로 가는 길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

민족, 종교, 이념이 중심이 되는 문명에서 지구가 중심이 되는 문명으로, 미국인, 한국인, 중국인, 유럽인이 사는 문명에서 지구인이 사는 문명으로, 기독교인, 불교인, 이슬람교인이 각자의 신을 섬기는 문명에서 모든 지구인이 자기 안의 신성을 찾는 문명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변화는 이 모든 변화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뇌교육을 통해 모든 인류가 공존하는 가치 전달

한국에서 시작한 뇌교육은 바로 누구나 가진 뇌를 통하여, 인류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평화적 가치를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자각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 안에 모든 사람이 원하는 건강, 행복, 평화의 답이 있으며, 뇌를 활용함으로써 평화적 가치 회복과 창조적 잠재성을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문명은 주로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것은 마치 결정적인 결함을 지닌 엔진을 그대로 둔 채, 연료만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것과 같다. 이제 밖이 아닌 안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문제점을 만들어낸 주체인 뇌 안에 그 해답도 존재한다.

이러한 기술과 교육을 보급하는 것은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온다.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개인 스스로 변화를 통해 인류 사회 전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준다면 아무리 필요한 변화라 해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창조해갈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부터 한민족 전통의 단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바르게 숨쉬는 법을 전달하고, 국학을 통해 평화 공존의 중심 철학을 알려온 것도, 세계 각지에서 힐링 소사이어티 운동을 통해 깨달음의 실천적 행동을 펼쳐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깨달음의 자각과 실천, 평화로움의 체험과 창조적 에너지의 발현, 이 모든 것이 결국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뇌교육’을 통해 알리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천지인(天地人)의 삼원사상과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평화 공존이라는 선조들의 철학이 있다.

인간의 뇌 안에 건강, 행복, 평화의 해답이 있다. 깨달음의 자각도, 실천도 뇌를 통해 이루어진다. 누구나 가진 뇌를 통해,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져오는 한국의 뇌교육이 선진 미국의 교육현장에서 주목받는 것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인간성 회복을 통한 평화 실현과 인간 두뇌의 무한한 창조성 발현이라는 인류 미래의 화두가 머지않아 뇌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뉴스메이커 738호 (200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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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과학적 대상이 아닌 인간다움을 발견하는 열쇠

이승헌〈한국뇌과학연구원 원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올해 상반기 지구촌의 화제 중 하나는 미국 하버드대 371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의 탄생이다. 제28대 하버드대 총장에 오른 드류 길핀 파우스트 교수의 선출에는 눈여겨볼 점이 있다. 파우스트 교수는 로렌스 서머스 전 총장이 교수협의회로부터 탄핵압력까지 받을 만큼 교수진과 갈등이 큰데다 독단적 학교운영 때문에 시비가 끊이지 않아 사임한 후 총장에 당선된 사례다. 더구나 서머스 전 총장의 사임한 결정적 이유는 여성 비하 발언 때문이다.

로렌스 서머스 전 총장은 한 강연회에서 “과학과 공학 분야 고위직에 여성 수가 적은 이유는 남녀의 선천적인 차이 때문일 수 있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고 결국 이 발언의 파장이 사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많은 과학자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아무런 과학적 증거와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릴 적에 흔히 “여자보다 남자가 수학을 더 잘한다”든지 “원래 여자는 수학적 머리가 약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그럴까.

2006년 10월 26일자로 발간한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에는 의미 있는 논문이 실렸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연구팀이 3년간 연구한 결과 ‘여성의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고정관념이 주요 원인이다’라고 발표한 것이다. 실제 여성들은 자신이 선천적으로 수학능력이 뒤처진다는 말만 들어도 수학성적이 나빠졌고, 반대로 선천적 차이가 없다고 믿으면 좋아졌다. 부정적 고정관념에 젖으면 뇌상태도 부정적으로 형성된 채 행동하게 되고 실제로 그 능력도 저하한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우리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사례다.


정보는 주인이 아닌 활용의 대상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뇌 속에 저장한다. 유전자 속에 내려온 선천적 정보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삶 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받아들이는 정보다. 문제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을 잘못 인식하고 뇌 속에 저장하면,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고 나의 가능성을 자신도 모르게 가로막는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개인적으로 형성한 정보 이외에도 앞서 “여성은 본래 남성보다 수학을 못해”처럼 거대한 사회적인 통념으로 자리 잡은 고정관념도 있을 것이다. 고정관념은 뇌를 형성하고 있는 하나의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보를 주체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정보의 노예가 되어 버리면 주객이 전도된다. 뇌를 활용하는 주체는 나인데, 그 정보가 거꾸로 나를 통제하는 것이다. 고정관념뿐 아니라 살면서 형성된 다양한 피해의식의 경우는 그 정도가 훨씬 강하다. 마치 정보가 주인이고, 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대상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나와 뇌를 분리하고, 뇌 속에 형성된 정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의식이 필요하다. 나의 뇌 속에 있는 숱한 고정관념과 피해의식, 선입견 등을 하나씩 걷어내면, 그 밑바닥에 있는 자신의 본질이 보인다. 바로 ‘스스로 홀로 존재하는’ 순수한 자아(自我)와 만나는 것이다. 그러한 만남은 뇌를 통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뇌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어느 드라마에서 했던 대사처럼 “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하는 말을 스스로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뇌는 정보에 따라 반응하는 존재
흔히 아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약물효과가 없는 가짜 약으로 얻는 치료효과를 말한다. 유당·녹말 등으로 형태·색깔·맛 등을 실제 내복약과 똑같이 만들고, 식염용액 등을 써서 주사약을 만들어 환자에게 진짜 약이라고 말한 후 투여하면 실제 30~40% 정도가 유효한 작용을 나타낸다. 현재 신약을 개발할 때 임상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플라시보를 이용한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이 의무화돼 있을 정도로 의학과 약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근 뇌영상 기술의 발달로 심리상태에 따른 뇌 반응연구가 가능해짐에 따라 플라시보 효과도 입증되었다. 미시간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스킨로션을 통증 억제제라고 말하고, 그것을 몸에 발라준 후 전기 충격을 가했을 때의 뇌의 반응을 기능성자기공명장치(fMRI)를 사용해 조사했더니 그냥 충격을 가한 경우보다 훨씬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음의 작용과 뇌에 주는 정보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흔한 예가 상상임신이다. 간절히 임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여성은 종종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한 것과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배도 불러온다. 뇌가 외부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 믿으면 뇌는 해당 호르몬을 보내고 신체가 그에 따라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놀라운 뇌의 작용이다. 이렇듯 뇌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한 정보의 참과 거짓을 구별하지 않는다. 올바른 정보를 주는 것과 기존 뇌 속의 부정적 정보를 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주목할 만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실험집단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약효도 없는 약을 복용하게 하고 그것이 두통을 일으키는 약이라고 말하면 실험에 응한 사람들의 70% 정도는 정말로 두통을 호소한다는 ‘노시보(Nocebo) 효과’다. 잘못된 비난을 가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폄하하면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은 발휘되지도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스스로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불쌍한 일은 없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존재가치에 대한 믿음, 자신감과 자존감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갖추어야 할 기본이자 책임이다.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뇌를 올바로 바라보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활동, 감정활동부터 도전과 인내, 사고와 성찰에 이르기까지 나의 삶은 곧 나의 뇌가 만들어가는 현실 속 모습이다.

뇌를 움직이는 기본은 ‘정보’다. 또한 뇌의 입장에서는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 정보다.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부터 경험에 의한 체험도 정보고, 살면서 겪는 희노애락의 감정 또한 하나의 정보다. 그 정보들 중 뇌의 발달을 가로막고, 온전한 뇌기능을 쓰는 데 장애가 되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정보를 정화하는 것은 인간의 본래 가치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뇌가 가진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숱한 정보 속에 덧씌워진 나를 올바로 바라보고,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뉴스메이커 734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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